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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PA, DHA의 보고홍어애
작성자 목포홍가 (ip:)
  • 작성일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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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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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애에서 '애'는 본래 창자를 일컷는 옛말이다. '애가 탄다.', '애간장 녹는다.' 라고 쓸때 '애'와 같은 말이다.
애 끊는다.'라는 표현도 있다.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을 나타내는 말로 단장(斷腸)의 의미이다.
이순신 장군의 그 유명한 '나의 애를 끊나니'라는 시조(時調)의 구절이 이에 해당된다.
이렇듯 애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지만 간이란 이름 대신 애라고 이름 지어진 것은 홍어가 유명하다.

홍어는 숙성(熟成)과정을 거쳐야 더 맛있게 먹는 음식이기에 홍어를 장만한 후 바로 맛을 보는 것은 애 밖에 없다.
애를 흔히들 홍어의 내장이나 창자를 통째로 가리키는 이름으로 알고 있으나
홍어의 내장 중에 담황색을 띈 자루형태의 세 덩어리의 간(肝)을 홍어애라 한다.
여기서 조심할 점은 백 원 짜리 동전만한 진녹색의 쓸개자루가 간에 붙어 있는데 이를 터뜨리지 않고 잘 제거해야 한다.
잘 못되면 쓸개의 쓴 맛 때문에 애와 창자를 버리게 된다.
홍어는 상어와 더불어 심해어(深海魚)여서 홍어애는 상어간유(스쿠알렌)와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EPA, DHA 등이 풍부한데 EPA는 35%나 함유되어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고 관상동맥질환, 혈전증 유발을 억제하며
DHA는 망막 및 뇌조직의 주요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홍어애는 특출한 부산물로 아주 유용(有用)한 먹거리다.
홍어애는 바로 먹을 경우에는 싱싱한 것이 좋지만
내 경험으로는 싱싱한 애는 숙성과정을 거치면 더 깊은 맛이 나는데 크게 날로 먹는 방법과 국으로 먹는 방법이 있다.
먼저, 날로 먹기 위해서는 홍어 배속에서 애를 꺼내 칼로 토막을 치고 소금에 찍어 탁주와 함께 먹지만
지금에 와서 이렇게 즐길 기회가 현장(現場)을 직접 찾지 않고서는 어렵다.
그래서 지금은 애를 꺼내면 바로 냉동실로 보내 얼린다.
애는 특유의 간유(肝油)성분 때문에 단단히 얼지 않기 때문에 해동(解凍)시키지 말고
언 상태에서 참치 회처럼 썰어 얼음 발이 입안에서 녹여지게끔 먹어야 그 맛을 음미(吟味)할 수있다.
이 때, 양념은 천일염을 볶아서 가늘게 빻아 고추가루를 섞어서 먹기도 하고
기호(嗜好)에 따라 소금에 참기름을 섞어 기름소금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귀찮다 싶어 시중의 맛소금과 먹으면 애 맛을 버린다.
반주는 소주도 무난하지만 탁주와 곁들여 먹는 것이 제격이다.
애, 하면 뭐라해도 어머니가 해 주시던 고향의 맛인 보리애국이다.
만들어 먹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은데 물을 붓고 된장을 푼 후 보리순을 넣고 끓이면 ‘보릿국’이 되는데
여기에 홍어애를 국이 한참 끓기 시작할 때 넣고 같이 끓인다.
이 때, 주의 할 점은 홍어애는 조금 넣어도 진한 맛을 내기 때문에 적당량을 넣어야 한다.
이렇게 끓인 보리애국 맛은
보리순의 풋풋함과 고소한 애의 맛이 어우러져 미식가(美食家)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일품(逸品)의 맛을 자랑한다.
보리순은 지금에 와서는 하우스에서 연중 재배하여 출하되지만
대신 쑥을 넣어 쑥앳국을 끓여 먹기도 하는데 쑥이 지닌 간기능개선 효과는 물론이요,
쑥향과 애가 잘 어울려 이 맛 또한 각별(各別)하여 또 다른 맛을 선보인다. 이 때 반주는 소주, 탁주 불문이다.
홍어애국은 예로부터 숙취해소(宿醉解消)에도 정평이 나있어 주당(酒黨)들이 다음 날 아침 속을 푸는데도 딱 그만이다.
아직 맛을 못 보신분들은 기회를 내서 주변의 홍어집에서 맛 한번 보시기를 바란다.
출처: 네이버 지식in kimsoon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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